참 괜찮은 태도_박지현
책 선정 이유
우리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어떤 식으로 행동하고 반응하는지에 대해 설명한다.
책 내용
내가 참 부끄러웠던 순간
재활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아픈 아이도 넘어지고 서러워 울어도 또 언제 그랬냐는 듯 몸을 움직여 어떻게든 혼자 기어 보고 걸어보려고 노력하지만. 성인이 된 지금 두렵고 고통스러워서 피하고 상처 입을까 봐 겁부터 난다.
누구나 한두 가지씩 크고 작은 삶의 문제를 갖고 살아가는데 나 혼자 힘든 척, 조금만 힘들어도 투정을 부리고 엄살을 떤 건 아닐까. 45p
'밖에서 보기에 별것 없어 보이는 사소한 이유들이 삶을 포기하게 만들 듯 보잘것없는 작은 것들이 또 누군가를 살아 있게 만든다. 어스름한 미명과 노을이 아름다워서, 누군가 내민 손이 고마워서, 모두가 떠나도 끝까지 곁을 지켜 준 사람에게 미안해서, 지금껏 버텨 온 자신이 불쌍하고 대견해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는지 모른다.
비록 하찮아 보일지라도 생의 기로에 선 누군가를 살릴 수 있는 최소한의 대책은 그저 눈길을 주고 귀 기울여 그의 얘기를 들어주는 것이 아닐까. 사람이 사람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잔인한 일은 혼잣말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다.'
60p
도대체 이해를 할 수 없는 사람들 때문에 화가 날 때, 그에게 내가 모를 사정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보면 어떨까. 생각보다 많은 것들이 나의 오해나 착각일 수 있다. 그리고 만약 상대가 분명히 잘못을 했다 하더라도 '그럴 수도 있지' 하며 넘어갈 수 있게 된다.
그리고 내가 마주한 사람이 오늘 하루 내 앞에 오기까지 많은 사람들과 적게든 크게든 연결돼서 내 앞에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, 그래서 내가 조금의 여유와 선의로 대한 것이 다시 다른 누군가에게 선한 영향을 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갖는다면 세상이 덜 삭막해지지 않을까. 87p
책 후기
우리는 더 나은 태도와 행동으로 더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
무수히 많은 사람들의 가면 중 진심을 알아보고 선의를 알아보고 여유를 가지고 선의를 베풀 수 있을까? 아직은.. 나에게 경험과 연륜이 더 필요하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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